
안녕하세요! 오늘도 낮에는 근무를 하고, 퇴근 후에는 자수 바늘을 잡으며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중등엄마입니다.
현장에서 어르신들을 뵙다 보면 가장 마음 아픈 순간이 언제인지 아세요? 바로 "이제 퇴원하셔도 됩니다"라는 말이 떨어졌을 때, 기뻐하시기보다 "집에 가면 나 혼자 어떻게 움직이고 밥은 누가 해주나..." 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는 모습을 볼 때예요.
그런데 드디어 부산시가 우리 어머님, 아버님들의 이런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부산시가 전문 단체들과 손잡고 발표한 「2026년 부산형 통합돌봄 고도화」 소식, 제가 꼼꼼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1. 「부산형 통합돌봄」이란 무엇인가요?
정부에서 공통으로 시행하는 돌봄 서비스에 부산만의 특화 서비스 8종을 더한 '밀착형 돌봄 모델'입니다. 핵심은 "내가 살던 집에서, 시설에 가지 않고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노후를 보내는 것"이죠.
올해 2026년 3월 27일부터 「돌봄통합지원법」이 시행됨에 따라, 부산시는 기존 6가지 서비스에 2가지를 새롭게 추가하여 총 8대 서비스를 완성했습니다.
[부산형 특화 서비스 8종 목록]
- 퇴원환자 안심돌봄: 퇴원 후 초기 정착 지원
- 생애말기 안심돌봄: 존엄한 임종을 위한 지원
- 병원안심동행: 병원 갈 때 동행 및 접수 지원
- 가사지원: 청소, 빨래 등 일상 가사 돕기
- 식사지원: 영양 가득한 도시락 배달
- 돌봄활동가: 정서적 지지 및 안부 확인
- 주거환경 개선 (2026 신규): 낙상 예방 집수리
- 방문운동 (2026 신규): 집으로 찾아가는 재활 운동
2. 2026년 새롭게 추가된 '핵심 서비스' 2종 상세 안내
이번 고도화의 핵심은 어르신들이 가장 사고를 많이 당하는 '공간'을 고치고, 약해진 '근력'을 키워드리는 것입니다.
① 주거환경 개선 (부산광역자활센터 협력)
어르신들에게 '낙상'은 치명적이죠. 2차 병원에서 치료받고 가셔도 집안 문턱에 걸려 다시 오시는 경우를 보면 정말 속상해요.
- 지원 내용: 안전 손잡이 설치, 문턱 제거, 미끄럼 방지 처리, LED 조명 리모컨 설치, 싱크대 높이 조절 등 소규모 집수리.
- 비용 지원: 연간 10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까지!
- 본인 부담: 중위소득 100% 이하는 무료, 초과는 전액 자부담입니다.
② 방문운동 (물리·작업치료사협회 협력)
병원에서 받던 재활, 이제 집에서도 전문적으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지원 내용: 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 1:1 맞춤형 운동 지도, 인지 재활, 일상생활 동작 훈련을 제공합니다.
- 지원 규모: 1인당 총 10회 (필요 시 5회 연장 가능), 1회당 60분 진행.
- 비용: 1회당 80,000원 상당이나, 중위소득 100% 이하는 무료입니다.
3. 어떻게 신청하나요? (이용 절차)
도움이 필요한 본인이나 가족은 주저하지 말고 아래 절차를 밟으세요.
- 신청: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 '통합돌봄창구' 방문 또는 전화
- 조사: 종합판정조사를 통해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환경 확인
- 계획: 대상자 개인별로 어떤 서비스가 필요한지 지원계획 수립
- 제공: 구·군별 협력 기관(자활기업, 치료사협회 등)을 통해 서비스 개시
4. [구구절절 에피소드] "퇴원 그 이후의 이야기"
저는 병원에서 일을 하다보니, 의료 체계의 흐름이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느낍니다.
얼마 전, 저희 병원에서 고관절 수술 후 재활을 마치고 퇴원하신 할머니 한 분이 기억나요. 제가 "할머니, 이제 집에 가서 조심하셔야 해요"라고 인사드렸더니, 할머니가 제 손을 꼭 잡으시며 그러시더라고요. "선생님, 집에 가면 화장실 가는 게 제일 무서워. 잡을 데가 없거든."그 말씀을 듣는데 가슴이 찌릿했어요. 병원에는 어디든 안전바가 있고 도와줄 간호사들이 있지만, 혼자 사시는 할머니의 낡은 빌라는 전쟁터나 다름없으니까요. 만약 그때 이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가 있었다면, 할머니 화장실에 튼튼한 손잡이를 달아드리고 미끄럼 방지 패드만 깔아드렸어도 할머니가 그렇게 불안해하시진 않았을 텐데 말이죠.
치료가 끝난 뒤 지역사회로 돌아갔을 때, 그 '연결고리'가 끊어지면 환자는 다시 병원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방문운동 서비스도 너무 반가워요. 물리치료사 선생님들이 직접 집으로 가셔서 "영차영차" 운동을 도와주시면, 어르신들이 다시 근력을 찾고 병원에 오는 주기가 길어지실 테니까요. 저는 오늘도 퇴근하고 아이 저녁 챙겨준 뒤에 조용히 앉아 자수를 놓으며 생각합니다. 자수 실이 한 땀 한 땀 이어져 화려한 무늬가 되듯, 우리 부산의 의료와 복지도 이렇게 촘촘하게 이어져야 한다고요. 1차 의원의 정성, 2차 종합병원의 허브역할, 3차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성, 그리고 지역사회의 통합돌봄... 이 사박자가 맞아야 우리 어르신들이 진짜 '내 집'에서 편히 쉬실 수 있습니다.
파이팅 넘치는 워킹맘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감히 말씀드립니다. 부모님이 퇴원을 앞두고 계시거나, 주변에 혼자 거동하기 힘든 어르신이 있다면 지금 바로 동네 동사무소(행정복지센터)로 전화해 보세요. 부산시가 준비한 125억 원의 일자리 사업만큼이나, 이 통합돌봄 예산도 우리 시민들을 위해 알차게 쓰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 부산 청년들이 무역 루키로 성장하듯, 우리 어르신들도 통합돌봄의 품 안에서 '건강 루키'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제 자리에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봉사하며 그 가교 역할을 다할게요.
오늘도 현장에서 땀 흘리시는 모든 의료진과 돌봄 종사자분들, 그리고 사랑으로 가족을 돌보는 모든 엄마 아빠들!
우리 모두 힘냅시다. 부산은 여러분을 혼자 두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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